‘추위가 찾아오는 계절’ 전기장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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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 각 가정에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깊숙이 넣어 두었던 난방용품을 꺼내기 시작했을 것이다.

전기온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전기장판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자료를 월별로 살펴보면 화재건수는 9월 8건, 10월 50건, 11월 66건, 12월 105건, 1월에는 104건이었고 인명피해는 9월 1명, 10월 13명, 11월 10명, 12월 6명, 1월 18명으로 전기장판을 주로 사용하는 겨울철에 대부분의 화재가 일어났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울철은 각별한 화재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화재 예방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다. 이를 위해 보관 중인 전기장판을 꺼내 사용하기 전에 점검을 하고 사용 중에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어 사용할 때는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불 등을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기장판과 라텍스(천연고무)를 같이 사용할 경우 열 축적이 잘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장판을 구입할 때는 KS인증 제품인지 확인하고 제품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한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시작한다. 일을 그르친 뒤에는 아무리 뉘우쳐봐야 소용이 없다는 뜻의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란 말이 있다. 우리 모두가 불조심을 생활화해 화재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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