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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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와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그리는 희비 쌍곡선은 계속됐다.

이병규는 6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중견수 뜬공, 3회 2루 땅볼, 6회 1루 땅볼에 머무는 등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이병규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다니엘 리오스를 맞아 1회 무사 2,3루 첫 타석에서 1루쪽 땅볼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2-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는 리오스의 몸쪽 역회전 공을 잡아 당겨 중견수쪽 2루타를 터뜨리면서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점은 6개째가 됐다.

5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7회 좌전 안타를 보태 이병규는 시즌 타율을 0.314(35타수11안타)로 올렸다.
이병규가 초반 리오스 공략에 앞장선 덕분에 주니치는 6-0으로 완승했다. 1일 요코하마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던 리오스는 이날도 6이닝 동안 6점이나 주며 일본 무대의 매서운 맛을 또 한번 절감했다.

한편 이승엽은 4일부터 시작된 한신과 3연전에서 안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했고 3일 주니치전 두 번째 타석부터 13타수 연속 무안타의 심각한 부진에 빠져 시즌 타율이 0.176(34타수 6안타)으로 추락했다.
감을 찾지 못해 헤매는 모습은 계속됐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외야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 2사 1,2루에서는 볼 카운트 0-2에서 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가 평범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6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아베 겐타의 체인지업을 맘껏 잡아당겼으나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1루를 밟지 못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투런 아치와 솔로포를 잇달아 터뜨린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만루포를 쏘아 올린 신인 사카모토 하야토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신을 9-1로 대파하고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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