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5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 장어연승 어선인 707창진호가 (24t·승선원 14명)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은 즉시 현장에 5000t급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 현장 수색에 나섰고, 이날 오전 7시19분께 전복된 창진호를 발견했다.

또 이날 7시55분에는 표류 중인 구명벌에 탑승한 승선원들을 발견, 14명의 승선원 중 13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선장 황모씨(61) 등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강모씨(69)는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선원 최모씨(66)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경은 현재 5000t급 함정 1척과 3000t급 함정 1대, 항공기 2대, 공군기 2대, 민간 어선과 상선 등 4척을 투입, 사고 현장 일대를 수색 중이다.

김두영 기자 kdy84@jeju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