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교섭에서 제주교육청 적극 나서야”
제주지역 구 육성회(호봉제 행정실무원)와 초등스포츠강사 40여 명이 2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교육청 소속 구 육성회와 초등스포츠강사 노동자들은 타 시·도와 비교해 최하위 처우를 받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동일 직종 노동자들과 비교했을 때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는 부당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른 시·도교육청 구 육성회 노동자들은 9급 공무원 보수표를 적용받고 있는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구 육성회 노동자들을 9급 1호봉으로 묶고 있다”면서 “1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동일한 9급 1호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스포츠강사 역시 다른 학교 비정규직과 비교했을 때 근속수당, 가족수당, 상여금을 못 받고 있다”면서 “근속수당이 없어 몇 년이 지나도 똑같은 급여를 받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구 육성회 9급 공무원 보수표 적용 및 호봉 재획정 ▲초등스포츠강사 월급제 가유형 적용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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