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아닌데 편도 1차로 ‘황당’
일방통행 아닌데 편도 1차로 ‘황당’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12.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량 2대 마주하면 1대는 불가피하게 보행로 침범해야
주민·관광객 불편…서귀포시 “확인 후 개선방안 마련”

서귀포시 법환동 오다리 해안도로의 모습. 차량 1대만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차도(붉은색) 때문에 마주친 차량 중 1대는 어쩔 수 없이 보행로(검은색)를 침범하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 오다리 해안도로의 모습. 차량 1대만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차도(붉은색) 때문에 마주친 차량 중 1대는 어쩔 수 없이 보행로(검은색)를 침범하고 있다.

보행로를 제외하고 차량 한 대만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해안 산책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 남쪽에 위치한 오다리 해안도로는 넓은 해안가에 위치한 도로로 평소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자 최근 법환포구가 일·출몰 명소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문제는 이 해안도로가 너무 좁아 차량들이 통해할 때마다 물론 산책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해안도로를 방문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로와 차량 1대가 지나다닐 수 있는 차도로 조성돼 있다.

하지만 이 해안도로는 일방통행 차로가 아니기 때문에 양방향 차량이 마주치게 되면 차량 중 1대는 보행로를 침입해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은 보행로를 침범하는 차량들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보행로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또 도로 옆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고 단순히 바위를 세워놓은 것에 불과해 사고 발생 시 차량이 해안가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는 어려워 보였다.

관광객 강모씨(31·인천)는 “좁은 도로 치고는 차량들이 많이 다녀서 해안 절경을 구경하기 보다는 차량들을 피하기 바빴다”며 “도로 폭을 넓히거나 일방통행으로 조정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