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갤러리 25개 참여한 가운데 1000여 점 작품 선보여
제주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제주2019’가 호응을 보인 가운데 1일 마무리됐다.
㈔섬아트제주(이사장 강민)는 11월 28일부터 1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아트제주2019’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갤러리 25개가 참여한 가운데 10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첫 날 오세열, 에바 알머슨 등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들 작품까지 판매 행진이 이어지면서 둘째 날에는 전시 공간이 다른 작품으로 채워지는 모습도 펼쳐졌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작품이 거래됐음을 알리는 빨간 스티커가 작품이 내걸린 벽면 곳곳에 부착됐다.
그 중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은 억대로 판매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 고순철, 김성오, 이미선 등 제주 작가들의 작품도 호응을 얻으며 판매로 이어졌다.
한 쪽에 마련된 아트 컨설팅 부스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컬렉팅 기준에 따른 작품 구입 컨설팅이 무료로 진행됐으며 ‘제주 작가 특별전’과, 류제비, 이유미, 이유진 작가가 참여한 ‘Angels : 미녀 삼총사’ 전시가 메인 로비와 피트니스 로비를 가득 채워 호텔을 찾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트제주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봤을 때 전체적인 관람객 수는 비슷하지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체로 만족스러워 했는데,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강연들과 곳곳에서 보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