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수중탐색기 투입해도 실종 선원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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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진흙과 모래로 이뤄져 시야 확보 어려움…수색 장기화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통영 선적)의 실종 선원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원 수색을 위해 청해진함(3200t·승조원 130명)의 무인수중탐색기(ROV)를 투입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경은 지난달 24일 대성호 침몰 추정 해역에서 북쪽으로 1.4㎞ 떨어진 수심 82m 지점에서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청해진함은 무인수중탐색기를 투입했지만 바닥이 진흙과 모래로 이뤄져 시야가 20㎝밖에 확보되지 않아 실종 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은 함정과 선박 32척과 항공기 4개를 동원, 해상과 항공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애월~안덕 해안가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차귀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지난달 26일 마라도 남서쪽 73㎞에서 침수사고로 전복된 707창진호(24t·통영 선적)의 실종 선원 1명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다. 707창진호는 선원 14명 중 10명은 구조됐으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사고 해역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무인수중탐색기 투입했지만, 시야 확보가 어려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함정 7척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대성호와 707창진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야간수색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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