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석 연구’, 이창훈
제주의 독특한 장묘 문화의 산물인 문인석은 동자석과 함께 분묘를 수호하는 석인상이다.
그동안 동자석은 여러 차례 소개됐지만 문인석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나 전개양상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소개된 바가 없다.
이창훈 제주동자석연구소 소장은 최근 제주 문인석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다룬 ‘제주문인석 연구’를 발간했다.
제주의 분묘 석인상은 육지부에서 유입된 석상 문화가 모티브가 되어 제주석으로 재탄생하면서 함축적이고 간결한 조각미와 독특한 형태적 특징을 보인다. 그 속에는 제주인들의 심성과 해학의 정신을 올 곧이 담아내고 있다.
책에는 제주문인석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담은 논고와 제주 문인석의 독창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자료와 분묘 전경 등이 소개돼 있다. 문의 726-1771.
제주콤刊,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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