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비롯한 광주·전라지역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이 크게 개선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2017년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평가 결과 제주·광주·전라 권역의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25.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5년 40.7%보다 14.8%p가 낮아진 수치다.
제주·광주·전라 권역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의 개선 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렇게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개선된 이유는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특화된 권역외상센터의 개소가 꼽혔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한라병원이 2016년 말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받고 내년 중 개소 일정이 확정된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외상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전국 단위의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사례를 조사 분석해 사망률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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