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9.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p 떨어졌지만 지난달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준 전국 평균 고용률은 61.7%다.
취업자도 38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농림어업 6000명(9.0%), 건설업 2000명(4.6%), 광공업 1000명(8.6%) 등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000명(-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000명(-2.8%)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1년 만에 관리자·전문가가 6000명(12.5%), 농림어업숙련 종사자가 6000명(11.6%) 늘었고, 사무종사자는 8000명(-12.4%),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000명(-0.7%)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가 11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명(4.0%) 증가했고 임금근로자는 2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2.0%)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0명(-7.3%)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으로 1년 만에 3000명(-11.5%) 줄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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