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 한림 해상풍력발전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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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업 개발 시행승인 따른 주민·관계자 의견 수렴
올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로 탄력···막바지 행정 절차만 남아
제주지역 최대 규모 조성···7만2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 예정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10년 만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 개발 시행승인에 따른 주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5.55226억원을 투입해 4MW의 풍력발전기 25(100MW)를 설치하는 이 사업은 2010년 제주도와 한국전력기술이 협약을 맺으며 추진됐다.

2012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됐지만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4번이나 고배를 마시는데다 도의회 제동으로 사업 진행은 더디기만 했다.

더욱이 경관 문제와 풍력발전이 들어서면서 바다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되면서 인허가 기간이 계속 길어졌다.

하지만 최근 제주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받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전기 사업 허가 및 개발 사업 시행승인 절차만 남았다.

한림 해상풍력발전은 현재 제주지역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인 탐라해상풍력발전(30MW)3.3배 규모로 조성된다. 100MW급 해상 풍력은 국내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연간 302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72000여 가구에 공급하고, 연간 22476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또 풍력발전단지 건설 과정에서부터 운영까지 투입되는 인력이 약 1500여 명으로 예상되면서 일자리도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내년 초에 사업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업은 내년 4월에 착수해 준공은 2023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 사업 운영기간은 총 20년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 인허가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제출은 31일까지로 제주도 저탄소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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