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해수, 황금알 낳는 제주 신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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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용암해수 산업화 1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
道· 제주테크노파크, 고부가가치 6차산업화 추진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조성해 기업 입주 지원

제주의 미래 자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용암해수’.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용암해수를 산업화하고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6차산업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수행기관인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는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용암해수 산업화 소재 생산과 가공 원료 공급, 기업 유치, 기술개발, 기업 지원을 위한 첨단제조빌딩 설립을 통해 ‘황금알’을 낳는 용암해수를 제주의 새로운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용암해수는=60만년 전 원시 제주와 화산지대가 형성되면서 바닷물이 화산 암반 사이에 남아 있거나 화산 현무암층을 통해 자연 여과돼 육지의 지하로 흘러들어 염지하수가 생성됐다. 한마디로 염분이 함유된 육지의 지하수가 용암해수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층에서 유래한 희귀 미네랄인 아연, 철, 망간, 바나듐, 셀레늄, 게르마늄 등이 바닷물에 녹아들면서 풍부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게 됐고, 화산암반에 의해 자연적으로 여과되면서 오염원을 차단하고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용암해수의 평균 부존량은 714억㎥ 추정된다.

▲용암해수 산업화 지원=제주도는 제주용암해수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제주도는 2011년 8월부터 구좌읍 한동리에 약 20만㎡ 규모의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올해 입주기업, 생산과 연구시설, 공장 등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했다.


단지의 기본 방향은 음료, 향장품, 식료품 관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나아가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을 용암해수산업과 융복합해 제주형 융복합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의 입주공간 제공과 설비 지원뿐만 아니라 용암해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 및 제품개발과 용암해수 홍보·마케팅사업 등 종합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는 법인세와 취·등록세 감면 혜택과 함께 본사가 이전할 경우 부지 매입비용의 40%를 제주도가 지원한다.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취수, 탈염, 제조 과정을 거친 용암해수를 입주기업들이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단지 입주기업은 현재 음료 2개, 화장품 3개, 식품 2개 등 7개 기업이 들어와 있고, 센터 입주기업은 음료, 화장품, 식품을 중심으로 14개 기업이 있다. 용암해수 관련 제품만 100개 가량이 생산됐다.


▲용암해수 산업화 방향=용암해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상으로 가치가 무궁무진하고, 경제적 가치도 충분하다.


제주도,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기업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여 용암해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학적 연구 토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관측정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용암해수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공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제주기업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용암해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재를 제품화하고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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