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 있으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아 온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다. 쥐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났다고들 말한다. 2020년은 ‘흰쥐의 해’라고 한다. 흰쥐는 쥐 중에서도 우두머리 쥐이자 지혜로워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다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고, 인간의 생로병사를 위해 각종 실험에 희생되며 인류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새해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할 일출 장소, 흰쥐의 좋은 기운을 받기에 적합한 장소로 서귀포시 대륜동에 있는 ‘고근산’ 오름을 소개하고 싶다. 서귀포 칠십리 밤바다 감상에도 무척 좋은 곳이지만 특히 새해 해맞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고근산은 서귀포 혁신도시가 조성된 서호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경자년 새해, 고근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는 ‘대륜동민 화합! 고근산 새해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의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수고로움이 있기에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해맞이 행사에 일회용품을 조금씩 사용했었는데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행사로 방침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700여 명에게 떡국과 김치, 물, 음료수 등을 제공하는 행사라서 사전준비와 사후정리가 힘들겠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대륜동이 적극 동참하려고 한다.
시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고근산 해맞이 행사에 놀러 오십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