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기 힘든 연말연시 술자리, 현명하게 마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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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언, ㈔제주중독예방교육원장·중독전문가

이제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년회, 신년회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술자리도 늘게 된다.

오랜 기간 사람들은 즐겁거나, 슬프거나, 괴롭거나, 힘들 때 혼은 여러 모임에서 술을 마셔 왔다. 술이 없었다면 인류의 역사는 지금과 훨씬 달라졌을 것이다.

술은 알코올을 함유해 마시면 취하게 되는 음료를 가리킨다. 취하게 만드는 요소는 술 속의 에틸알코올.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은 알코올 1도 이상의 음료를 술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과음은 간 및 위장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심근 기능을 저하시켜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고 관동맥 경련에 의한 협심증, 부정맥 및 급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사에도 영향을 미쳐서 혈중 중성지방을 상승시키고 칼로리 섭취의 증가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럼 술을 어떻게 마셔야 하는가?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된다면 충분한 물과 함께 도수가 낮은 술을 천천히 소량 마시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이나 수분이 많은 과일, 견과류 등을 안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말연시 모임에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잔을 돌리거나, 폭탄주 같은 주법을 버리고 마시는 술의 특성과 적합한 안주를 제대로 알고 마시면 술로 인한 두통이나 숙취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마시게 된 날은 평소보다 피로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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