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주변 이면도로 주차 ‘몸살’…교통안전 사각지대
어린이집 주변 이면도로 주차 ‘몸살’…교통안전 사각지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 오라초 인근 어린이집
도로폭 좁고 도로 한편에 주자 차량 많아 사고 위험 커
제주시 연사2길 한 어린이집 맞은편 도로에서 주차된 차를 피해 택시가 지나가는 모습.

제주시 오라초등학교 인근 어린이집 주변이 이면도로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부근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있어 아이들을 등교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도로 폭이 좁은 데다가 도로 한편에는 주차된 차들이 많아 보행자와 운전자들이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제주시 연사2길 한 어린이집. 오전 시간에 자녀들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등교시키기 위한 차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었다.

문제는 도로 한 편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어린이집 앞으로 다니는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곡예 운전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도로 가운데 시선 유도봉이 설치돼 있고, 시선 유도봉을 중심으로 왕복 1차로로 차량들이 지나간다.

하지만 도로가 좁고,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들의 사고에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한 시선유도봉을 피해 역주행 방향으로 가는 차들도 있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 근방 주민들이 행정당국에 일방통행 구간 설치 등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일방통행 구간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민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심의를 할 수 있어 현재로선 그 방법도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도로에 대해서 몇몇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지만, 일방통행을 설치하기 위한 규정이 있는 만큼 지금으로선 일방통행 설치를 하기는 어렵다”며 “내년 중 자치경찰단에서 어린이 통학로 안전팀이 신설되는 만큼 그에 맞춰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