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에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보자
경자년에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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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아,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제20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경자년 새해 첫날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행사 준비가 한창인 요즘 우연히 펭귄수영대회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다가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에 대해 알게 됐다.

퍼스트 펭귄은 펭귄의 습성에서 따온 말로 남극의 펭귄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먹이를 찾아 바다로 모여 들지만 정작 바다에 뛰어들기 직전에는 일제히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모두 머뭇거린다고 한다.

바다 속에는 좋아하는 먹이가 많이 있지만 위험한 물개나 바다표범 같은 천적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머뭇거리고 있는 펭귄의 무리 중에 그 불확실한 바다를 향해 용감하게 뛰어드는 펭귄이 있다고 한다. 그때까지 머뭇거리고 있던 펭귄들도 그 펭귄의 뒤를 따라 거침없이 바다로 향해 뛰어드는데 먼저 용기를 내어 바다로 뛰어든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

이런 퍼스트 펭귄처럼 도전과 열정을 의미하는 말은 사회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다는 의미로 펭귄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퍼스트펭귄상’을 제정해 남보다 한발 앞선 교육을 실현한 사람을 선발·시상하고 있다.

이처럼 퍼스트 펭귄이 시사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다.

풍요와 희망, 그리고 기회의 상징을 나타내는 흰쥐의 해 경자년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공직사회의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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