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8년 기준 사업체조사' 집계 결과 발표
제주지역 사업체가 대부분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박·음식점업이 전체 사업체 2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2018년 기준 사업체조사’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실시됐다.
제주지역 사업체수는 6만2871개, 종사자수는 27만694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사업체수는 2808개(4.7%), 종사자수는 1만4195명(5.4%)이 증가했다.
사업체 가운데 종사자수가 1~4인 규모의 영세한 사업체가 5만1464개로 전체의 약 82%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도와 비교해 종사자수 1~4인 규모는 2265개가, 5~99인 규모는 530개가, 100~299인 규모는 10개가, 300인 이상 규모는 4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숙박·음식점업(29.4%), 도매·소매업(23.3%), 운수·창고업(9.3%) 순으로 높았고, 산업별 종사자수 구성비는 숙박·음식점업(21.1%), 도매·소매업(15.9%),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숙박, 음식점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영세한 규모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58.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별 사업체수 증감율은 전년대비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 38.7%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태양광발전사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업종별 종사자수 증감율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5.1%로 가장 높았다. 2018년도 공무원 신규 채용자수가 늘고, 공공기관에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이 채용됐기 때문이다.
행정시별 사업체수는 제주시는 4만6445개, 서귀포시는 1만6426개로 제주시는 4.1%(1844개), 서귀포시는 6.2%(964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