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행정기관 등 파견 인사교류에 따른 가산점을 지역에 따라 차등 부여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무원 인사교류와 관련해 파견 기관 및 지역에 따라 선호·기피 기관을 구분해 인센티브 차등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1월부터 시행한다.
현재 제주도 공무원이 육지부에 파견을 나가 있는 기관은 40여 곳이다. 기존에는 기관과 지역에 관계없이 월 0.05점의 근평 가산점이 부여됐다.
그러나 파견 기관 및 지역에 따라 선호, 기피 경향으로 기관별 인센티브 차등화가 필요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도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54%가 서울·경기 소재 선호, 그 외 비선호로 응답하면서 이를 기준으로 가산점 차등 부여 대상기관이 선정됐다.
A등급 기관은 서울·경기 외 소재 기관으로 종전대로 매월 0.0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B등급 기관은 서울·경기 소재 기관으로 종전보다 낮은 매월 0.02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선7기 도민중심 인사혁신 기본계획에 따라 인사교류·파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파견 선호 및 기피 기관을 구분해 인센티브 차등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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