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최대 격전지 제주시갑 선거구 '시선 집중'
총선 최대 격전지 제주시갑 선거구 '시선 집중'
  • 강재병 기자
  • 승인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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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도의원, 출마 결심...강창일 국회의원 출마 여부 관심 집중
여당 내 경쟁, 야당과 무소속 경쟁 치열...후보자 10명 넘는 격전

4·15 총선이 9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역 4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의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이 출마 의지를 굳히면서 향후 선거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원철 의원은 7일 “출마를 결심했다. 10여 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민의 사랑을 받았고, 그 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살리고 싶다”며 “도의원으로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중앙정치에서 제주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강창일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 의원은 지역구에서 자신을 대신할 인물이 있느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과 출마 의사를 밝힌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 박원철 의원 등 4명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다. 강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전략적 선택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야당과 무소속 경쟁도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구자헌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등 3명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장성철 도당위원장,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도당위원장이 선거행보를 본격하고 있고, 무소속으로 김용철 회계사와 양길현 제주대 교수, 임효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1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