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설 명절 따뜻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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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아름다운가게
나눔 보따리 독거노인·조손가정 300가구 전달
윤정화 할머니가 나눔 보따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윤정화 할머니가 나눔 보따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어르신, 저희 왔어요!”

지난 11일 오후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센터장 김종래) 소속 생활지원사들이 제주시 삼도2동의 한 주택 출입문을 두드리자 윤정화 할머니(74)가 활짝 웃는 얼굴로 이들을 맞이했다.

생활지원사들은 따뜻한 설 명절 보내시라며 들고 온 보따리를 할머니에게 전했다.

보따리 안에는 쌀과 라면, , 참치, 샴푸, 세제 등 17가지 생필품이 들어 있었다.

10년 넘게 홀로 지내고 있는 윤 할머니는 딸 같은 생활지원사 선생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매일 바쁜 시간을 보낼 텐데 틈날 때마다 찾아와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주고, 말동무도 돼 주어서 추운 겨울 얼마나 위로 되는지 모른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나눔 보따리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들이 외롭지 않은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필품 선물세트. 제주시홀로지사는노인지원센터와 아름다운가게가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며, 올해로 17년째 이뤄지고 있다.

 

2020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참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줄 생필품을 상자 보따리에 담고 있다. 
2020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참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줄 생필품을 상자 보따리에 담고 있다. 

이날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소속 생활지원사와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제주시청 회의실에 모여 나눔 보따리를 만들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나눔 보따리는 독거노인 270가구(제주시 200가구, 서귀포시 70가구), 수눌음 30가구 등 도내 300가구에 전달됐다.

김종래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지원할 각종 물품을 후원해 준 아름다운가게 등에 감사드린다약소하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독거노인은 약 1만2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가 지원하는 독거노인은 모두 7800명(제주시 4800명·서귀포시 3000명)이다.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2020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소속 생활지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2020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소속 생활지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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