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강창일 의원 4·15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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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선거구 최대 격전지 부상
12일 제주한라대에서 의정보고회
"중앙정치 물갈이 위해 불쏘시개 역할"

현역 4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올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 중진인 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주시 갑 지역구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강창일 의원은 12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총선 승리와 중앙정치의 물갈이를 위해 제21대 국회의원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새로운 21대 국회를 위해 제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정치를 그만두는 게 아니고, 앞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 몸을 받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는 식물국회가 돼 버렸다자괴감, 무력감, 책임감으로 한 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인적 쇄신이 이뤄져야 하고, 달라져야 한다중앙 정치판의 물갈이 차원에서 불출마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417대 국회의원으로 등원한 강 의원은 제주지역 최초로 4회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돼 20대 국회에서는 한일의원연맹 회장, 국회 정각회 회장, 민주당 지속가능 제주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LNG 기지 조성을 위해 14년에 걸친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끝에 지난해 말 제주LNG 기지가 완공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2005)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4·3과 관련한 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남은 임기동안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당한 분들에 배보상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강 의원은 의정 활동 16년 동안 대표 발의한 법안은 502건으로, 총 163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는 3년 연속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받았고, 총 아홉 차례에 걸쳐 ‘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회 임기 내 국비 6639억6100만원을 확보해 제주지역에 투입했다.

강 의원은 올곧게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으로서 제주도민과 함께 해왔다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실천이 제주의 가치를 살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방분권을 견인하는 것임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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