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택배물량 산더미…물류 전쟁 시작
설 명절 택배물량 산더미…물류 전쟁 시작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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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우편집중국 하루 20만개 처리…지난 13일부터 비상근무 돌입

설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과 택배회사들에 택배 물량이 본격적으로 몰려들면서 ‘물류전쟁’을 치르고 있다.

14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우편집중국에는 오전부터 택배와 우편물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고객들과 택배를 실은 대형 화물탑차들이 쉴 새 없이 북적였다. 또 제주우편집중국 직원들은 도내 우체국에서 접수된 택배와 우편물을 배송지역별로 빠르게 분류하고 있었다.

제주우편집중국은 하루 평균 5만 여개(수·발신)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설을 2주일 가량 앞둔 최근에는 처리 물량이 10%가량 증가했다.

물량이 가장 몰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하루 최대 8만여 개의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 명절 택배 접수 물량은 우체국 택배 계약사항 변경과 감귤 소비 부진으로 인해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려드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등 40여 명이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지만 직원들은 배송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성용 제주우편집중국 물류총괄과장은 “설 연휴기간에 맞춰 고객들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택배가 설 연휴 기간 내 배송되기 위해서는 연락처와 주소, 우편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설 명절이 가까워지며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택배 처리 물량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 13일부터 이달 29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