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으로 행복한 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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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제주특별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

설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기분 좋게 보내야할 설 연휴동안 자칫 식중독으로 인해 고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해 제주도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모두 6건에 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봄에서 가을까지 발생하였으나 겨울철이라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식중독의 원인중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하여 우리나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45%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여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 설사, 구토, 발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독감에 걸렸을 때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상비약 등으로 대처하기보다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 섭취 또는 조리전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굴, 조개 등 어패류는 익혀서 먹고, 환자 발생 시 환자 발생시설에 대한 소독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성수식품을 비롯한 제사음식 조리ㆍ판매업소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휴기간 식품 사고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식중독 대응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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