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윤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1일 제주도 재정 자립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을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향세란 타지역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또는 제주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위해 해당 거주지에서 납부하던 주민세의 10%를 제주도에 기부하는 제도”라며 “제주도에 기부한 금액은 연말정산 때 소득세 공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고향세 제도는 2008년 일본에서 처음 시행된 ‘후루사토(고향) 납세’에서 유래한다. 고향세가 도입된 첫해에 걷힌 돈은 810억원에 불과했지만 10년 뒤인 2018년에는 약 5조85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실시하는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고향세는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를 확충하는 제도일 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고향세 납세자에게 제주지역 특산물을 납세액의 30% 이내에서 답례 선물로 제공하면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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