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한 연립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7일 오후 11시26분께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한 연립주택 1층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출입문과 거실 및 방 창문 등이 파손됐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도 폭발 파편으로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가스 고무호스에서 훼손된 자국이 발견되고, 애완견이 고무호스를 물어뜯어 수리한 이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손상된 고무호스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거한 LP가스 고무호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총 20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34명이 다치고,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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