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에 이어 작은아이 돌잔치 축의금을 성금으로 기부한 가족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강상부, 정승현씨 부부와 큰아이 강영웅 군, 작은아이 강영재 양은 지난 28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를 찾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해 5월 열린 강영재 양의 돌잔치 축의금의 일부다.
아버지 강상부씨는 “우리가 전달한 성금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영웅이와 영재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상부, 정승현씨 부부는 2016년 영웅 군의 돌잔치 축의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후 해마다 공동모금회를 방문, 올해로 5년째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특히 강상부, 강승현씨 부부는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매년 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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