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밥상, 강상옥
강상옥 작가는 최근 수필집 ‘어머니의 밥상’을 펴냈다.
책 속에는 강씨가 인생을 살아오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50여 편의 글이 담겨있다.
강 작가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수필을 쓰는 법을 배우게 된 일이라고 말한다. 평범한 일상도 글로 기록하면 한 편의 수필 작품이 된다.
강 작가는 내면을 다스리고 혼자서 품위 있게 노는 방법인 수필 쓰기를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찾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성수 문학평론가는 “제주인의 전형적인 삶의 이야기가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강 작가의 작품 속에는 제주인의 정체성과 원형적인 문화의식이 거의 변형되지 않은 채 정직하게 담겨 있다”고 평했다.
강 작가는 “세월의 속도를 느끼게 되니 조바심이 난다”며 “대단한 위인도 아닌데 책을 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한 고백을 담은 작품들을 세상 밖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2009년 ‘창작수필’로 수필가로 등단했으며 현재 ㈔백록수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은출판刊,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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