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업황지수 8개월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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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업황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경영 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제주지역 업황BSI는 57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2월 업황 전망BSI도 55로 전월 대비 5p 떨어졌다.

BSI는 기업경영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하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제주지역 업황BSI는 2015년 1월 78에서 출발해 2016년 7월 100으로 정점을 찍은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5월 76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8개월 만에 57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월(53)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는 52로 전월 대비 2p, 비제조업 업황BSI는 57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1월 중 매출BSI도 65로 전달 보다 4p 떨어졌고, 자금사정BSI는 전월 대비 6p 하락했다.

조사 대상 업체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 인력난·인건비 상승(18.5%), 불확실한 경제상황(1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도내 제조업 33개 업체와 비제조업 210개 업체 등 총 24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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