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월 소비자물가가 농축산물과 일부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4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6으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활물가지수는 107.52로 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품목별로는 전월 대비 오렌지(80.4%), 깻잎(81.5%), 상추(51%), 호박(51%) 등 신선채소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휘발유(2.7%), 보험서비스료(6.4%), 외래진료비(2.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참기름(-6.3%), 커피(-5.2%), 귤(-3.8%), 사탕(-2.6%), 어묵(-2.4%), 공동주택관리비(-0.3%) 등은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2.3%), 교통(2.2%), 보건(1.2%), 오락·문화(1.3%), 기타 상품·서비스(0.9%), 음식·숙박(0.2%) 등이 상승했고 의류·신발(-0.4%), 통신(-0.4%), 교육(-0.1%) 등은 하락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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