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야산 등 방치폐기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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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오름과 야산 등에 버려지는 방치폐기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제 현장조사와 수거작업을 통해 224개소에서 무려 198t의 방치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들 방치폐기물을 수거하는데 사용된 비용만 무려 2억4800만원에 달한다.

수거된 방치폐기물들은 폐 가전제품을 비롯한 단순 생활쓰레기들도 많았지만 폐비닐 등 농작업 폐기물은 물론 어선에서 사용하고 버리는 폐그물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실제 지난 4일 저녁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안도로 주변을 확인한 결과 곳곳에서 버려진 방치폐기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단산은 물론 주변 오름 산책로와 공한지 등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구석진 지역에는 어김없이 방치폐기물들이 싸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방치폐기물들은 주로 야간시간대 몰래 버려지는데다 감시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주로 이뤄지다보니 적발이 쉽지 않다.

특히 이같은 방치폐기물들은 수거될 때까지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해마다 주기적으로 방치폐기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일일이 수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치폐기물을 수거하는 것보다 버리지 않도록 시민의식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치폐기물에 대한 수거와 함께 무단 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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