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녀 갈수록 줄고 고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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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해녀들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다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등록된 현직 해녀 수는 2017년 1693명에서 2018년 1629명으로 64명 줄었고, 지난해에는 1579명으로 전년에 비해 50명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19명(1.2%), 40대 24명(2.5%), 50대 94명(6.0%), 60대 469명(29.7%), 70대 758명(48.0%), 80대 이상 215명(13.6%)으로 60세 이상이 91.3%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현직 해녀가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첫 도입된 고령해녀 은퇴수당 시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해녀 61명이 은퇴를 신청했고, 2명이 병환으로 조업 중단했으며 1명이 숨지면서 지난해에만 64명의 해녀가 현직에서 제외됐다.

신규로 해녀에 가입한 인원은 14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집계된 해녀통계는 제주의 큰 자산이자 가치인 해녀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순차적인 해녀양성과 보호를 위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해녀 양성과 해녀 복지증진을 위해 19개 사업에 52억7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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