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예비후보(자유한국당·사진)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예정인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총선에 출마하려면 제주대학교 교수직을 깔끔하게 사퇴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학생과 대학,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9일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불과 5개월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연임 재가를 받았는데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제주시갑 지역구가 전략공천 대상지로 결정됐기 때문에 송 전 위원장이 선거에 나선것으로 보인다”며 “전형적인 기회주의 철새정치이고, 총선이 불과 80여 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부랴부랴 지역 공약을 만들어야 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부터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지만 그동안 송 전 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연구자나 교육자라기보다 정치인에 더 가깝다”며 “대학과 정치권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송 전 위원장은 교수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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