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제주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 질환은 실제 그만큼 위험한 질병일까? 우리는 이미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라는 전염병을 겪으면서 힘들었지만 능동적 대처로 극복해냈다. 하지만 이때에도 각종 루머가 나돌고 물품사재기가 발생했다. 지금 신종 코로나도 감염과 예방 관련 황당한 말들이 돌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내용을 정확히 알고 대응하면 혼란을 없애고 안정적으로 일상을 즐길 수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장소에 가면 감염된다. →공기 중에 나온 바이러스는 대부분 3일 이내에 죽고 보건소 등이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은 소독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감염 예방책으로 ‘마늘’을 꼽았다. →마늘은 아주 좋은 음식인 것은 맞지만 예방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없으며 중국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안티푸라민을 코·입·손에 바르면 예방할 수 있다. →안티푸라민은 소염 진통제의 일환으로 호흡기감염병인 신종 코로나 예방과는 관련 없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걸리기 전 예방이 최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려면 일정량 이상의 개체가 필요하므로 다중이용업소나 공공장소 이용 시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방문 후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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