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기가 식으며 2019년 제주시역 신설법인 수가 전년 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0일 발표한 ‘2019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신설법인 수는 1353개로 2018년 1372개 대비 1.4%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신설법인이 10만8874개로 전년(6832개) 대비 6.7% 증가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제주지역 신설법인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3.1%), 경북(-2.9%), 다음으로 높았다.
도내 신설법인은 지난해 11월 기준 128개에서 12월 들어서는 117개로 8.6%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창업 열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국 신설법인은 도·소매업(21.2%), 제조업(18.0%), 부동산업(13.3%), 건설업(9.8%)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나 고령화 시대에 맞는 경력기반 창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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