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품질 향상 키워드는 ‘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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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지난해 세 차례의 태풍과 가을철 장마처럼 내린 비로 인해 조생온주의 품질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졌다.

특히 올해 초에는 경기둔화로 인해 감귤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농업인단체별로 자매결연을 한 지역을 방문해 감귤 홍보와 판매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서 바라본 소비지에서의 반응은 ‘맛있는 감귤은 구매하겠다’라는 것이다.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맛있는 감귤을 생산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감귤의 당도는 과실성숙도, 일사량, 토양피복, 나무높이, 일조시간, 결과지 엽수에 영향을 받는다. 앞서 언급한 여섯 가지 조건을 다 충족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당도를 높이는 요인을 확보하려면 최우선적으로 감귤원의 환경을 좋은 조건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간벌이 먼저 이뤄져야 가능하다.

간벌을 해서 작업공간이 확보된 감귤원에서는 병해충 방제, 수확 등 농작업을 실시할 때 밀식된 감귤원보다 손쉽게 정밀한 관리가 이루어져 노동력이 절감되고 투입된 기술이 정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과거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대의 농법은 적은 면적에서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맛있는 감귤의 요구도가 높은 시대가 도래해 2002년부터 비파괴당도기로 선별한 고품질 브랜드감귤은 높은 가격을 받으며 출하하고 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서 밀식감귤원에 대한 2분의 1 간벌이 선행적으로 이뤄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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