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허용진 예비후보(58·자유한국당)가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감귤 가격 최저가 보장과 농가소득 안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허 예비후보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과 대체과일 확대 등으로 가격이 생산단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서귀포시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감귤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최저가 보장을 통해 농가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소득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예비후보는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간 10t 가량을 비공개시장에서 소비해 출하 조절과 함께 감귤가격을 안정화하고, 감귤나무가 제주지역 녹지비율을 보완하는 공익적 기능을 감안, 환경기여금을 확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해 농업의 친환경·경관보전 등의 기능을 감안한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됐지만 지급액이 미미해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며 “농가소득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감귤나무의 환경적 공익기능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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