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 질 악화...무급가족 종사자 10.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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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제주지역 고용 여건이 악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1.4%p 올랐다.

그런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단순 노무종사자가 5000명(4.3%), 농림어업숙련 종사자가 4000명(7.9%) 늘었지만 사무종사자는 0.2% 감소했다.

특히 비임금 근로자 중 무급가족 종사자는 1년 만에 3000명(10.9%) 늘었고 자영업자는 3000명(2.3%)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6.0%) 증가했지만 이중 임시근로자는 4000명(7.1%) 증가했다. 1차산업 부진과 건설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일용근로자도 1년 만에 1000명(3.7%) 줄면서 악화된 고용환경을 반영했다.

지난 1월 중 일시 휴직자도 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7.8%) 늘었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시간 줄었다.

제주지역 실업자는 지난해 1월 1만1000명에서 같은해 11월 6000명까지 떨어졌지만 12월 들어서는 9000명으로 늘었고, 올해 1월에는 다시 1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9000명에서 올해 1월에는 1만1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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