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학교 대상 실태조사
정서위기 A·B·C군을 선별...맞춤 지원
정서위기 A·B·C군을 선별...맞춤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심리·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지난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918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상담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종합심리평가를 80회에 걸쳐 시행하고, 마음건강 증진 교육을 124회 실시했다.
학생 432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비도 지원했다. 이는 2018년(257명)보다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결과다.
특히 도교육청은 정서행동의 문제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정서위기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정서위기학생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정서위기 A·B·C군을 선별했다.
정서위기 A군은 정서지원 인력 지원(22교 31명), 전문의 중심 학교 방문 자문(12교), 퇴직교원 활용 학교 방문 컨설팅(18교)이 이뤄졌다. 정서위기 B군은 상담, 연극, 음악 활용 집단프로그램 지원(51교), 정서위기 C군은 교원 사례회의 및 연수(10회)가 진행됐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중·고교 12곳에 긴급 정서 회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기학생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조기 발견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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