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위기가정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위해 제주가족사랑상담소(소장 김명수)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6795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상담 유형을 보면 가정폭력 2575건(38%), 부부 갈등 1926건(28%), 이혼 874건(13%), 가족문제 838건(12%), 성폭력 213건(3%) 등 순이다.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여성 피해자 가운데 196명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를 하면서 피해 회복에 나섰다. 또 의료 지원 18명, 시설 입소 6명, 상담 및 정서 지원 4491명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시는 가정폭력의 2차 피해를 예방을 위해 가해자에 대한 교정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지방법원과 제주경찰서와 연계해 가해자를 대상으로 사전 면접과 개별·부부상담을 해주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상담원 5명이 배치돼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정서와 의료 지원, 수사·법률 지원에 이어 무료 법률 상담과 화해 조정 등 각종 소송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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