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원 재보궐선거 대정읍 선거구에 츨마한 양병우 예비후보(61·무소속)는 18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알뜨르비행장 대정지역 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알뜨르비행장부지는 일제강점기 지역주민의 토지를 일제가 제국주의 전쟁을 위해 강제로 빼앗아간 갓”이라며 “이 부지가 공군기지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민과 도민이 우려하는 군사기지화 의혹을 불식시키는 최선의 길은 지역환원”이라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어 “알뜨르비행장지역은 이미 1988년 송악산 군비행장 반대추쟁을 통해 지역의 군사기지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미 2008년 평화대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제주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거친 알뜨르비행장부지의 환원사업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정주민과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는 “대정읍 행정기관과 단체 등을 통해 알뜨르비행장부지 지역환원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알뜨르비행장부지 지역환원 프로젝트를 가동해 지역의 오랜 숙원을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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