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들이 손수 만든 물건을 팔아 이웃 사랑 성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영지학교(교장 이용랑)는 지난 19일 교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영지몬딱’ 장터 운영 수익금 79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제주영지학교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 수업시간에 만든 물건들을 ‘영지몬딱’ 장터를 통해 판매해 모은 수익금이다.
제주영지학교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매년 ‘영지몬딱’ 장터를 열고 있으며, 수익금을 모아 적십자사 등에 기탁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용랑 교장은 “학생들이 판매장터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뜻 깊은 일에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경제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이번 성금을 도내 난치병학생 지원,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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