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무소음 친환경 대표 이동수단으로 각광
무공해·무소음 친환경 대표 이동수단으로 각광
  • 좌동철 기자
  • 승인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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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제주新보 공동기획
제주에서 전기차의 미래를 열다
(1) 미래 신동력 전기차로 꽃 피우다
배터리·모터만으로 구동…지난해 기준 도내 1만8178대 등록
보급률 등 전국 1위…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기차 산업은 청정 제주환경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올랐다. ‘움직이는 컴퓨터라 불리는 자율주행차는 전기차에서만 실현이 가능하다

제주국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는 초소형 전기차를 신() 이동서비스 모델로 실현하기 위해 기술혁신 사업에 착수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사전 홍보행사로 열린 ‘전기차 출정 선포식 및 EV퍼레이드’에 참가한 전기차들이 1100도로를 달리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지난해 5월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내연기관은 석유를 태워 동력을 얻는다. 중간에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인해 70~80%의 에너지가 낭비된다. 반면, 전기모터는 에너지 손실이 20~30%이 불과하다.

전기차는 엔진 없이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변속은 전류의 양으로, 전진과 후진은 전류의 방향만 바꾸면 돼서 복잡한 변속장치가 필요없다.

전기차는 무공해, 무소음, 저렴한 유지비에 잔고장이 없는 게 장점으로 친환경을 대표하는 이동 수단이다

1회 충전에 400를 주행할 수 있는 국산 전기차가 나오면서 도내에서는 661대의 전기차 택시가 운행 중이다. 전기 버스는 118대가 주요 노선을 다니고 있다.

경제성과 효율성, 연비와 유지비를 극대화해야 하는 렌터카업계에서도 2629대의 전기차를 도입했다.

제주지역은 2014년 전기차 674대를 민간에 첫 보급한 이래 전기차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65629, 20179206, 201815549, 201918178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전기차는 89918대다.

전국 대비 제주의 전기차 보급률은 20.2%, 서울(16.6%), 대구(12.6%)를 넘어서 전국 1위다

제주지역 실제 운행차량 387632대 중 전기차 비중은 4.69%. 도내 차량 21대 중 1대가 전기차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전기차 비중은 263대 중 1대에 머물고 있다.

충전기는 급속 815, 완속 2478, 홈충전기 14429기 등 총 17722기로 충전기 설치율도 전국 1위다.

2018년 3월 전기차 1만대 돌파 기념식이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제주에 연고를 둔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21개사에 이른다.

충전인프라 공유 플랫폼 구축, 이동형 충전서비스 실증, 충전인프라 용량 고도화 실증을 위해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 이는 제주의 핵심산업으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전시된 차량.

충전인프라 공유 플랫폼은 개인, 식당, 펜션 등이 소유한 비개방형 충전기(14429)를 유휴시간에 빌려줘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모델로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다.

JDC는 더 나아가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초소형 전기차를 회사·개인·단체가 서로 공유하는 모빌리티 연계형 이동서비스 실증에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는 2147억원을 투입해 9657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특히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승용차 1320만원, 화물차(소형) 2500만원, 화물차(경형) 1600만원 등이다.

김승배 제주도 저탄소정책과장은 올해 상반기 중 도내 전기차는 2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미래의 혁신성장 정책인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도내 등록 차량의 75%를 전기차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평화로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에 성공한 모습.

자율주행차,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제주도 2018년 자율주행 시범 성공

자율주행차는 미래의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승객을 이동시켜주며 전기차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는 움직이는 컴퓨터로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내연기관차는 동력 발생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비, 많은 전력을 생산할 여력이 없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모터 회전을 제어하기 쉽고, 진단도 용이해서 자율주행차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8년 도내 주요도로 11634.8에 대한 정밀지도 자료를 수집했다. 그해 10월 정밀지도를 기반으로 제주관광대학교~제주경마장까지 왕복 22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주요 도로에 대한 3차원 정밀지도 구축에 나섰고 5세대 이동통신인 5G서비스를 기반으로 평화로에서 전기버스에 대한 자율주행 시연을 선보였다

카이스트(KAIST)는 전기차 순수 설계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요소를 개발하기 위해 201812월 친환경 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를 JDC가 조성한 제주첨단과기단지로 이전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에서도 자율주행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80개가 넘는 회사들이 1400대가 넘는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제주가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베드에 이어 선도 도시가 되면 고급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공학교육의 질 향상, 기술개발 업체의 이전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DC·제주新보 공동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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