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천지 전수조사·음압병상 확보
제주, 신천지 전수조사·음압병상 확보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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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5일 교인 명단 각 지자체 통보
제대 병원, 제주·서귀포의료원 병상
음압병상·격리 병원으로 확보키로
역학조사팀 2개팀서 10개팀으로
자가격리자 전담 관리반 운영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통보하기로 함에 따라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는 상황을 대비해 도내 3개 병원의 병상 일부를 비워 음압병상, 격리 병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통보하기로 함에 따라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는 상황을 대비해 도내 3개 병원의 병상 일부를 비워 음압병상, 격리 병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 중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 분류된 신도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다고 통보했다.

제주도는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 중 대외 이외 지역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201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가 입수한 제주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이 통보되는 대로 즉각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전수조사 대상자가 수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한 제보나 또 다른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 즉시 사실 유무를 파악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도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의 일부 병상에 대해 소개 명령을 내렸다.

제주도는 21일 제주의료원은 요양병원을 제외한 207병상, 서귀포의료원은 240병상 중 147병상, 24일 제주대학교병원은 110병상을 비우도록 했다. 제주도는 오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소개 명령과 병상 추가에 따른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소요비용에 대한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확진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음압병상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음압병상은 17개지만 이동식 음압기를 설치하면 일반병실도 음압병상으로 활용할 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제주대병원에 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소개 중인 33개 병상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음압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선별진료소에도 이동형음압기를 설치해 활용 중이다. 이동형음압기는 병실 체적에 따라 외부배출풍량을 높여 적정음압을 유지하는 장치다.

제주도는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단계별로 병원 내 병동을 비워 음압병상,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개팀 7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을 10개팀까지 늘려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준비하고 있다.

총원 인력들은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지도하는 전문교육을 통해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 전담반의 운영 체계도 더욱 강화된다. 제주도는 자가격리자와 연락 두절, 무단이탈 등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자치경찰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자치경찰이 현장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행정시별 5명의 비상연락관이 배치돼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한다.

관리 전담반은 자가격리자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구호 지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관리 전담반은 개별상담과 11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해 자가 격리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가격리자와 입원자를 대상으로 생활비도 지원한다. 생활지원비 지원대상은 보건소에서 발부한 입원치료·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해제 통보를 받은 이들이고, 가구원 중 1명이라도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비를 받은 이들은 제외된다.

한편 25일 오후 6시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는 170명이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지난 24일 오후부터 발열 증세를 보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음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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