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긴급 돌봄 2574명 신청...당초 예상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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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새학기 개학 연기 기간에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학부모들의 신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5~2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2574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도교육청이 5000명 이상을 염두했던 것을 고려하면 낮은 참여율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에서는 전체 원아의 14.3%921, 초등학교에서는 전체 1~3학년 학생의 8.1%1653명이 신청했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제주시 2035(714·1321), 서귀포시 539(207·332)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교 22곳의 경우 신청자가 없어 긴급 돌봄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긴급 돌봄은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된다. 10명 안팎의 인원으로 반을 편성한 뒤 오전에는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학생 개인 중심의 교육과정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긴급 돌봄이 종일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급식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마주보며 식사하지 않도록 급식실에서 학생들을 일렬 징검다리식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일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마스크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하루에 두 번 이상 발열 등의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 신청 건에 대해서는 일선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급적 수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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