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교통문제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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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호,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제주는 교통량 증가로 이동거리에 따른 소요 시간과 차량 간 접촉사고, 인명사고 등 교통 문제를 넘어 큰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급격한 차량 증가에 비해 주차장 확보가 주차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거 밀집지나 상가주변은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2007년 2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차고지 증명제를 도입해 대형차량에 대한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2017년 1월부터는 중형차량으로 확대해 사실상 경차 및 소형 전기차를 제외한 전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19년 7월 1일부터는 제주도 전 지역 읍·면·동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차고지 증명제의 안착을 위해 제주도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유료 공영주차장 임대 등 차고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영주차장 복층화, 유료 공영주차장 확대,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등을 추진함은 물론, 20면 이상의 공동주택 주차장 개방,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 공공시설물 주차장 개방 등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도민 사회의 공론화 및 지혜를 함께 모아가는 성숙한 선진문화 의식도 필요하다. 차고지 증명제를 시행한 이후 주거지 확보의 중요한 선택기준에 차고지 확보가 그 한축이 됐다. 이제는 다소 불편 하더라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주차요금을 내고 주차하는 주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식 전환도 중요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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