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대비 0.2% 하락...전년 동기 대비 1.3% 올라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한풀 꺾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9로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지만 지난 1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 동향을 보면 주택·수도·전기·연료(0.4%), 음식·숙박(0.2%), 의류·신발(0.4%), 가사 서비스(0.4%), 교육(0.2%) 등이 전달보다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1.1%), 오락·문화(-1.1%), 교통(-0.4%) 부문이 하락했다.
141개 품목(전체 460품목 가운데)의 물가를 취합해 나온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풋고추(41.9%), 양파(13%), 자동차보험료(4.4%), 공동주택관리비(0.7%), 도시가스(8.5%) 등이 전달 대비 상승했고, 돼지고기(-9.4%), 오렌지(-16.1%), 감자(-12.2%), 달걀(-2.8%), 배추(-4.3%), 마늘(-3.5%) 등은 떨어졌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전월 대비 농산물(-2.6%), 축산물(-3.5%)은 하락했고 수산물(2.8%)은 상승했다.
석유류(0.2%)와 전기·수도·가스(0.3%)도 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0.2%), 개인서비스(-0.2%) 등 서비스 업종은 하락했다. 집세는 변동이 없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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