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마스크 등을 판다고 속이고 1000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 구매하려는 사람들을 속여 1080만원을 가로챈 A씨(31)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 게시판에 마스크를 구매한다고 글을 올린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인 뒤 마스크 대금을 편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스크 사기 이외에도 카메라, 스마트폰 등을 물품 사기 범행도 6건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판매 사기·매점매석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현재까지 마스크 판매 사기 피의자 3명을 검거·구속하는 등 마스크 사기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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