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도 불어닥친 것이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첫째주(2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2월 첫째주(3일 기준)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전보다 떨어진 곳은 제주를 포함해 대구, 충남, 경북(각 –0.03%) 등 4곳에 불과한 가운데 제주지역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0.07%)가 제주시(-0.03%) 보다 하락 폭이 컸다.
이달 첫째주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3% 떨어지며 지난 1월 2째주(13일 기준)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단,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 폭은 2월 2째주(10일 기준) -0.08%를 보인 이후 3주 연속 -0.03%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편,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16%, 0.06% 상승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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