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제주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창조 활동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조명하고 제주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청년작가들 발굴에 나선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올해 9월에 개최될‘제26회 제주청년작가전’의 작가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고 모집 작가는 3명이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미술의 미래인 청년작가의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4년부터 2018년까지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매년 개최해 온 제주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시를 준비하며 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존폐 기로에 놓였던 청년작가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주미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주청년작가전 운영 전반과 홍보 채널 다각화, 전시 기간 연장 등 총체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제주청년작가전 운영규정’ 전부 개정, ‘전시실 사전대관 운영규정’ 일부 개정을 시행했고, 이를 통해 제주청년작가전의 위상 정립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기존 2500만원이던 전시 예산을 올해 1억으로 증액, 청년작가 작품 활동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3인의 청년작가들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창작지원비를 지급하고 도록 제작, 작품 운송·설치·철수 지원, 전시장 조성, 홍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