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자가격리 39명으로 줄어...공·항만 차단 방역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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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누적 248명 중 209명 해제...지역사회 내 감염 없어
대구·경북 방문 도민 등 21명 음성...도, 현재까지 1239건 검사
17개 시·도지사들 "앞으로 2주가 고비, 잠시 멈춤' 동참" 호소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9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9일 제주도청에서 제주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앞으로 2주 동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는 9일 ‘대한민국 시·도지사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 등 17개 시·도지사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조속히 일상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2주간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은 ‘첫째,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둘째,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셋째,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라는 세 가지 ‘잠시 멈춤 실천수칙’을 제시했다.


9일 오후 6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완치돼 지난 7일 퇴원했다. 지난 4일 새벽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지방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긴장으 늦출수 없는 상태다.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해 도내에 자가격리된 사람들은 누적기준 248명으로 집계됐고, 최대 잠복기(14일)를 기준으로 해제되면서 현재 39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들도 코로나19 증상이 없으면 순차적으로 해제된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추가 감염 등 지역사회 내 감염은 없는 것으로 보고, 공·항만에서의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도민이나 제주 체류자인 경우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본인이 원할 경우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을 방문했던 도민과 제주 체류자 21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대구~제주노선 항공기인 경우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만에 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입도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일부터 지난 8일까지 1421명이 발열이 감지됐고, 2차 측정과 진료상담 등을 거쳐 1398명은 귀가 초지됐다. 나머지 23명은 의심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로 이송됐고, 6명은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도는 또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검체검사 신청 건수는 1239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등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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